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유정 기자] 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와의 악연을 끊었다.
울산 모비스는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서 71-70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울산 모비스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연패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안양 KGC를 상대로 첫 승을 일궈냈다. 반면, 4쿼터까지 부지런히 ?아갔던 안양 KGC는 단 1점차로 무릎을 꿇으면서 3위 부산 KT와 2점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빠른 공수전환을 보였다. 안양 KGC는 새로온 용병 크리스 다니엘스가 6득점을 올렸고, 여기에 박찬희와 오세근이 각각 4득점씩을 성공시키면서 뒷받침했다. 1쿼터에 이미 20득점의 고지를 밟은 안양 KGC는 울산 모비스를 4점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2쿼터에 들어 울산 모비스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안양 KGC는 주도권을 빼앗겼다. 울산 모비스는 박종천(5득점2리바운드)과 김동우(9득점2리바운드)가 3점슛 4개를 합작해 안양 KGC를 상대로 역전의 진수를 선보였다. 더구나 트렌스 레더(6득점4리바운드)가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총 24득점을 몰아쳤다. 반면 안양 KGC는 이번 쿼터에 다니엘스(8득점4리바운드)와 김태술(4득점)를 제외하고는 모두 득점에서 침묵해 단 12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40-32로 경기 전반을 마친 울산 모비스는 3쿼터에도 경기의 주도권을 이어갔다. 울산 모비스는 종료 3분30초를 앞두고 안양 KGC에게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레더의 10득점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지켜나갔다. 안양 KGC는 2쿼터에 잠시 주춤했던 공격력이 터지면서 22득점에 성공했지만, 2쿼터에 이어 이번 쿼터에도 2점차로 울산 모비스에게 뒤졌다.
4쿼터 경기 종료 5분30초까지 울산 모비스에 2점차로 계속 뒤지던 안양 KGC는 김성철이 통쾌한 3점슛을 작렬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울산 모비스의 다부진 공격력에 당해내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2쿼터부터 4쿼터까지 아슬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던 울산 모비스는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마지막에 웃는 승자가 됐다.
[울산 모비스 레더. 사진 = KBL 제공]안양 = 김유정 기자 kyj7658@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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