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유정 기자] 양동근이 팀 구세주가 됐다.
양동근이 속한 울산 모비스는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서 71-7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에 울산 모비스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연패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안양 KGC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의 수훈장은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은 12득점 10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매치업 상대인 김태술을 맞아 우위를 점하면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오늘은 양동근이가 잘해서 이긴 경기다"며 "김태술도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인데 오늘만큼은 양동근이 (김)태술이보다 더 좋았다"라고 양동근을 치켜세웠다.
양동근은 "안양 KGC는 다 체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한 팀에 체력이 강한 선수들이 함께 있어서 그런지 조직력이 좋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다. 안양 KGC도 어리고 우리 팀도 어린데, 아무래도 국가대표 경험도 있는 선수들이 많은 안양 KGC가 우리보다 낫다"면서 "어려운 팀과의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출장 경기 수와 시간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 "많이 뛰는 이유는 내가 팀에서 그만큼 필요한 존재니까 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렇게 뛸 때가 행복한 것이라고 여기고, 신인다운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부진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양동근은 "5라운드에서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안양KGC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 울산 모비스는 18승 22패로 7위 서울 SK를 2.5경기차로 따돌리고, 5위 인천 전자랜드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울산 모비스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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