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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하진 기자] 이제 스토브리그의 '큰 손'이 된 넥센 이장석 대표이사는 김병현의 영입이 우승팀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김병현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공항에서 간단한 환영식과 기념촬영을 가진 김병현은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호텔 리젠시룸으로 이동해 입단 환영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병현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한 이장석 대표이사는 "아무래도 김병현 선수하면 프로야구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선수라는 것은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런 선수를 행여나 한국 프로 한국 야구장에서 김병현 선수가 던지는 모습을 못 본다면 우리 프로야구사에서 굉장히 불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김병현이 복귀할 수 있는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넥센으로서 그 책임감을 가졌던 것이다. 이 대표는 "만약 김병현 선수가 한국 복귀하는 것을 못 이룬다면 김병현 선수가 들어올수 있는 유일한 구단 넥센으로서 책임이 있는 것이고 대표주가 책임이 크다"며 "매년 오프시즌, 시즌 중간마다 김병현의 근황과 최근에 어떤지 물어본 것은 3년 됐다"고 전했다.
김병현이 넥센에서 은퇴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김병현 선수 의지에 달린 것 같다. 김병현 선수는 MLB에서 이룰 것은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 사이영상을 받는 것이 더 큰 목적일 수도 있지만 팀으로서 이룰 것은 다 이뤘다. 뭘 더 증명해야 더 훌륭한 선수가 되느냐는 것에는 과제가 있는것 같이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병현이 한국 무대에서는 이룬 것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김병현이 이룬 것이 없다. 일단 팀에서 선수단이 이루려는 부분이 선수단이 이뤄야 할 목표가 내년이면 분명히 나온다. 그 목표를 위해서 김병현 선수 영입을 아주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몇 가지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 김병현이 6번째 아주 중요한 퍼즐이다. 몇 개만 더 쌓으면 충분히 우숭 하는 구단이 되지 않겠나"라며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김병현이 넥센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는 것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김병현 선수가 우리 구단에 남아서 은퇴하는 날에 대해서 욕심을 갖고 있다. 김병현 선수의 해외 진출은 차후에 팀으로서 목적을 이루고 나서 다시 한번 의논해보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장석 대표이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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