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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지난 19일 드림식스 최홍석(23·195cm)이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시즌 트리플크라운(서브 에이스 3, 블로킹 3, 후위공격 6)을 달성했다. 개인 2번째, 통산 40번째 기록이다.
트리플 크라운이란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블로킹, 후위공격을 각각 3차례 이상 성공하는 것을 뜻한다. 다양한 위치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쳐야만 해낼 수 있는 기록으로, 이 기록을 집계한 지난 2005년 이후 22명만이 달성했다.
쉽지 않은 기록임에 분명하나, 최홍석은 이번 시즌 두 차례나 트리플크라운에 도달했다. 최홍석은 데뷔 이후 3번째 경기였던 지난해 10월 30일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신인 첫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에 오르기도 했다.
한 시즌에 두 차례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국내 선수는 05~06 시즌 이경수(LIG손해보험)와 10~11 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 11~12 시즌 최홍석 뿐이다. 데뷔 시즌으로 한정하면 문성민과 최홍석이 남는다. 하지만 문성민은 국내 데뷔 이전에 독일과 터키에서 활약해 신인 신분으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선수는 최홍석이 유일하다.
올 시즌 가장 많은 트리플크라운을 해낸 선수는 외국인 공격수 네멕 마틴(대한항공)이다. 마틴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이번 시즌 3차례나 트리플크라운을 해냈다. 한 시즌 최고 기록은 KEPCO의 안젤코(06~07 시즌 당시 삼성화재)가 기록한 4회다. 안젤코는 통산 트리플크라운에서도 6회로 1위다.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이경수가 3회로 최다다.
한편 가장 많이 트리플크라운의 희생양이 된 팀은 KEPCO로, 40회 가운데 8차례나 상대 선수에게 트리플크라운을 내줬다. 상무신협과 대한항공은 7회로 뒤를 이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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