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안방을 풍성하게 물들일 설날 특선영화에 사람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는 본격적인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지상파 3사가 클래식 명작 영화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다양한 영화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 21일, 예술영화부터 코믹영화까지
KBS 1TV에서는 밤 12시 20분부터 게리 쿠퍼(로버트 조단 역) 잉그리드 버그만(마리아 역)이 열연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가 방송된다.
KBS 2TV는 밤 10시 5분부터 '위험한 상견례'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다. 전라도의 '전'자만 들어도 흥분하고, 태어날 때부터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했던 골수 경상도 집안의 딸 다홍(이시영)과 그녀를 사랑해 결혼까지 결심하는 전라도 남자 현준(송새벽)의 이야기다.
SBS는 밤 11시에 황정민, 류승범의 '부당거래'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다루는 만큼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 22일, 명품 영화 한가득
KBS 1TV에서는 12시 50분부터 아카데미 음악상, 편집상, 촬영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작품상 등 7개 부문 수상 및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 등 다수 수상의 영광을 안은 '콰이강의 다리'로 시청자를 찾는다.
KBS 2TV에서는 밤 11시 35분부터 명품배우 박중훈과 이선균이 호흡을 맞춘 '체포왕'이 전파를 탄다. '체포왕'은 잡기만 하면 로또 맞는 최고점 범인을 검거하고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려는 두 남자의 치열한 실적 경쟁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다.
MBC의 유일한 설 특선영화도 방송된다. 24시 24분 '거북이 달린다'가 시청자 곁을 찾는다. '거북이 달린다'는 시골의 형사가 명예회복을 위해 희대의 탈주범을 쫓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김윤석과 정경호가 출연한다.
▲ 23일, 감동 혹은 재미
KBS 1TV에서는 11시 30분부터 제14회 골든 글로브(1957)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데보라 카가 열연한 '왕과 나'가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KBS 2TV에서는 오후 8시 50분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2'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길 전망이다. '아이언맨2'는 미키 루크, 스칼렛 요한슨 등이 합류해 화제가 됐다.
SBS는 오전 11시 20분 '글러브'와 밤 12시 55분 '전우치'로 감동과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글러브'는 국내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감동 영화며, '전우치'는 홍길동전과 함께 대표적인 고전 영웅소설로 꼽히는 '전우치전'에서 캐릭터 모티브를 따와, 현대를 주요배경으로 재창조한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 무비다.
▲ 24일, 화제작 다 모였네
KBS 1TV는 밤 11시 10분부터 이순재(김만석 역) 윤소정(송이뿐 역) 송재호(장군봉 역) 김수미(군봉 처 역)이 노년의 사랑과 이별 등에 대해 열연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KBS 2TV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오후 8시 50분부터 영화 '헬로우 고스트'가 방송된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조선시대 셜록홈즈와 왓슨이 펼치는 코미디&액션 영화로 김명민과 한지민 등의 변신으로 눈길을 모았고, '헬로우 고스트'는 1인 5역을 소화한 차태현의 신들린 코믹연기와 극 후반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화제가 됐다.
SBS는 밤 12시 40분부터 수많은 폐인을 양산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으로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이 세 배우의 뚜렷한 개성과 뛰어난 연기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부당거래' '거북이 달린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아이언맨2'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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