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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완투수 파우스토 카모나(28)가 신분위조죄로 체포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각) 카모나가 고국 도미니카에서 위조여권을 지니고 있어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경찰국에 따르면 카모나의 실제이름은 로베리토 에르난데스이며 나이 역시 28세가 아닌 31세라고 한다.
오프시즌을 맞이해 카모나는 도미니카로 돌아가 윈터리그에 참여하고 있었다. 카모나는 클리블랜드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여권을 갱신하는 과정에서 여권을 위조한 사실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토미니카에서 일어난 이번 사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정보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로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카모나의 에이전트 제이 알루는 “우리 측도 충격이 크다. 일단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카모나의 신원을 제대로 파악하고 다시 여권을 발급받게 하는 건 추후의 문제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클리블랜드에서 뛴 카모나는 그동안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모나는 2006시즌 1승 10패를 기록했지만 2007시즌에는 19승 8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맹활약했다. 2008시즌을 앞두고 카모나는 클리블랜드 구단과 최대 6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2008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5.44로 부진했고 2009시즌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전반적인 투구폼을 수정하게 됐다.
2010시즌 13승 14패 평균자책점 3.77로 부활한 카모나는 카모나는 2011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했고 32번 선발등판해 7승 15패 평균자책점 5.25을 기록했다.
[파우스토 카모나.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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