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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객은 적이다! 1탄, '댄싱퀸' <b>[김석민의 은좌극장]</b>

시간2012-01-23 11:34:18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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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민의 은좌극장]

1. 나는 관객이다.

때는 바야흐로 이천십이 년. 필자의 서식지는 20분은 걸어 내려와야 겨우 마을하나를 만날 수 있는 한라산중턱이었으니……. 눈보라가 휘날리는 늦은 밤, 시나리오를 휘갈기며 공력을 쌓는다고는 하나, 공력은 쌓이지를 않고 영화에 대한 애정만 커간다. 이 산짐승이 웬일로 이른 아침부터 매서운 제주바람을 헤치고 기어 나와, 시외버스를 잡아타고 달리고 있다. 어제오늘 개봉한 설맞이 한국영화 네 편을 몽조리 보기위해서다. 따땃한 버스 안 온기! 잠시 몸을 담았던 영화판에서의 추억을 미소와 함께 떠올리며 배시시~ 행복감에 젖는 산짐승. 하지만! 이동시간을 한 시간씩이나 넘기고 피 같은 돈으로 넉 장의 영화티켓을 거머쥐자! 스스스…… 영화의 애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화르륵-전의만 불태우는 것이 아닌가. 이름하야 관! 객! 변! 신!

'재미없기만 해봐라.'

그렇게 아군에서 적으로 돌변한 필자는 옹졸해서 그렇다 치고, 대부분의 다른 관객들도 이런저런 기대감을 갖고 관람석에 자리를 튼다. 그리고 그 뭔가를 영화에서 찾는다. 그 뭔가가 없으면? 화낸다. 화내면? 무섭다.

예고편 끝. 자-이제, 관람한 네 편의 영화중 그 첫 번째를 시작해보자.

2. 이게 울 일이었던가? '댄싱퀸'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는 두 번 울었다.

털털하고 유쾌한 황정민은 별 볼일 없는 변호사다. 토끼 같은 딸과 친구 같은 마누라와 함께 딱 자기성격만큼 만족하며 살고 있던 어느 날, 덜컥! 시의원도 아니고, 구청장도 아닌, 서울시장후보로 얼렁뚱땅 등 떠밀려 정치판에 입문하게 된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가문의 영광인 그 순간, 이게 웬일? 친구 같은 마누라 엄정화가 제대로 딴죽을 건다. 장차 여사가 될 이 아줌마가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것이다. 띠~용~(유치하지만 적절한 효과음)

그 순간, 딜레마에 빠진 건, 더러운 정치판에 발을 담군 황정민만이 아니다. 남편의 꿈만큼 소중한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를 잡은 엄정화도 빠지고, 결말을 뻔히 읽어버린 필자도 딜레마에 빠졌다. '아- 너무 뻔하다. 재미없을 거 같다.' 모두들 알고 있는 인터넷유머들이 버젓이 중요한 에피소드로 차용된 초장부터 슬슬 본전 생각나게 하더니, 결국 결론까지 훤히 들켜버린 이 영화, 더 봐야하나 말아야하나…….그런데……황정민의 TV연설장면에서 울컥, 울고 말았다. 그리고 예상했던 그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흘렀던 결말 부분의 하이라이트에서도 울컥, 또 울고 말았다. 허~참. '왜 울었지?' 뻔~한 연설에 뻔~한 결론에…….

음~황정민은 (진보와 보수가 가장 드라마틱하게 엉켜있는)부산출신의 변호사다. 특별시가 '턱별시'가 될 정도로 기득권과는 거리가 먼, 그래서 특별하기 힘든 이 캐릭터가 그 누군가를 연상시켜 먹먹하게는 하지만, 이 답은 포인트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뼛속까지 서민'이라는 그 어떤 어르신네들에게서 이리저리 눈뜬 장님취급당하며 '다스림'을 받고 있는 유권자들의 답답함을 어루만져서도 아닌 거 같고……. 흠-이런 게 아닐까? 배~짝 마른 뺨과 연결된 배우 황정민의 착하게 생긴 입을 통해 흘러나오는 그 말. 꾸밈없는 솔직함이 보장하는 '나 잘 모르겠다. 나 못났으니, 우리 같이 해결해보자.' 거기에 송곳같이 눈물샘을 찌른 답이 있는 것 같다. 정치를 떠나, 부부사이에, 동료 사이에, 그리고 등등, 현실의 간극을 채우는 누군가의 담백한 현명함이 얼마나 그리웠으면 '아- 저런 놈 만나고 싶다'라는 감정과 함께 울컥 했을까 싶어, 스스로가 안됐다 싶기도 하고, 미안하고, 창피해진다. 뭉실뭉실 별 생각이 다느니, 영화라는 게 참 좋지 아니한가?

그러고 보니, 뻔~한 에피소드의 나열들이 감독의 의도적인 교활한 노림수가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도 들지만, 그래도 황정민과 동생의 속옷 바람 인터뷰 씬의 표절은 영~아니지 싶고, 그렇게 군데군데 매끄럽지 못한 연결고리로 영화적인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이 영화는, 그러나, 엄정화와 연결된 (K-POP의 위상답게 세련된) '걸 그룹의 모든 에피소드'와 이한위, 정성화의 연기는 충분한 즐길 거리가 되어, 황정민의 (차분하게 쌓여진 연기로 빛을 발한)연설 씬들과 함께 멋대가리는 없지만, 튼튼한 골격의 집을 만들었다. 그래서 나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지만, 필자는 이 영화에서 뭔가를 더 찾고 싶었다. 휭~ 하지만 그 뿐이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을 꼼꼼히 챙긴 후, 다음영화 '부러진 화살'을 보기 위해 장소를 옮겨 다시 관람석에 앉았지만, 여운이 남아 아직도 아쉽다. 음? 아쉽다? 아쉽다는 건 좀 더 맛있었다면 완전 좋아했을 거라는 감정이니, 필자는 '댄싱퀸'을 좋게 보았나? 음- 오랜만에 눈물도 찔끔거려 내 안의 뭔가가 헹궈진 나름 상큼한 기분이니, 이 영화에서 필자는 뭔가를 찾긴 찾았나보다.

다음 '관객은 적이다! 2탄'에선, 지금 상영 준비를 하고 있는 '부러진화살'과 그 다음에 볼 영화인 '페이스메이커'를 동시상영 비교 해볼 참이다. 장르도 다르고 느낌도 다를 두 영화를 비교하고 공통점을 찾는 작업이니 꽤 재미있지 않을까나?

김석민은 독립영화 감독으로 현재 제주도에 정착해 제주유리박물관에서 근무하면서 틈틈이 시나리오를 쓰고 단편영화를 준비하며 공력을 쌓는 중이다. dolmean@hotmail.com

[사진 = 영화 '댄싱퀸' 제작보고회에서 황정민 엄정화 이석훈 감독(위, 왼쪽부터)영화 '댄싱퀸' 포스터(중간)와 스틸컷(아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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