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리그 전북 현대 공격수 이동국(33)이 월드컵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23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는 이동국이 출연해 "1998년부터 4번의 월드컵에서 내가 경기에 뛴 시간은 고작 51분"이라며 시련과 고비가 함께 했던 12년 간의 월드컵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동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게으른 공격수'라는 오명과 함께 탈락했던 심경을 밝히며 "단 한 경기도 보지 않았고, 매일 술만 마셨다"고 지난날을 고백했다.
이어 월드컵 2개월 전, 부상으로 좌절됐던 독일월드컵에 대해서는 "부상 진단을 받고 오히려 후련했다"고 말을 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으며, 결국 방송 도중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동국은 다가올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대해 언급하며 "월드컵은 내가 이루지 못한 숙제다. 월드컵에서 꼭 한 골 넣고 싶다"며 간절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 이동국]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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