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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십형'으로 등극해 민망함을 숨기지 못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김준호, 김대희, 유상무, 장동민, 홍인규가 '유세윤 기살리기' 특집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인규는 선배 김대희의 짠돌이 기질을 폭로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김대희 선배가 딸만 셋이다. 첫째 딸 돌잔치에 가서 없는 돈을 마련해 20만원을 부조했다. 둘째 딸 잔치에서도 2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홍인규는 "하지만 김대희 선배는 내 아들 돌잔치에 10만원만 부조했다. 봉투를 살폈지만, 10만원이 다였다"며 "김대희 선배는 내 휴대폰에 이름이 아닌 '십형'이라고 저장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인규는 유세윤, 유상무, 장동민은 '백형' '백친구들'이라고 소개하며 그들이 부조금으로 100만원을 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준호 역시 '50형'이라고 알리며 고마움을 전해 김대희를 더욱 민망하게 했다.
이외에도 홍인규는 "김대희 선배가 딸이 놀던 둘리 인형을 우리 아들에게 줬다. 둘리가 초록색이 아닌 회색이 된, 한 쪽 눈도 없는 낡은 인형이었다"고 덧붙였다.
['라디오스타'.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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