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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TV조선 '한반도'를 연출하는 이형민 PD가 드라마 연출자 입장에서 종편의 순기능을 주장했다.
이형민 PD는 26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연출 이형민 극본 윤선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루마니아 해외 로케 포함해서 6-7회까지 찍어놓았다. 극본은 16부까지 나왔다. 액션신도 많고 찍기 힘든 신도 많아서 방송이 잘 나와야 하는데 하는 걱정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 PD는 "현장 분위기도 좋은데 시청률 안 나온다고 현장 분위기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정말 좋은 배우들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예상 시청률로 "5%는 나올 것 같다. 지상파면 20%는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종편 최고 시청률은 2%를 살짝 넘는 수준이다.
이어 "제 드라마팬 중에 종편 안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플랫폼이 많아지면 기회도 늘어나고 좋은 것"이라며 "채널이 더 생겨서 좋은 드라마가 나오는 건 좋은 일이다. 지상파가 아닌 미국의 HBO나 폭스의 좋은 미드처럼 종편에서도 1년에 3-4개씩 좋은 작품이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형민 PD가 메가폰을 잡은 TV조선 창사특집 블록버스터 '한반도'는 오는 2월 6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된다.
[이형민 PD.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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