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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이하 '점박이')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점박이'는 26일 오후 6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21.9%의 예매점유율을 보이며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댄싱퀸'이 20.1%로 2위, '부러진 화살'이 19.6%로 3위, '장화신은 고양이'가 13.3%로 4위를 기록했고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은 3.4%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박이'의 예매율은 26일 개봉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예매율이다. 장기 흥행 중인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과 할리우드 대표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 설 연휴 극장가를 사로잡은 '부러진 화살'과 '댄싱퀸'까지도 제친 결과다.
이런 '점박이'의 예매율은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예매율과 비슷한 추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내 대작들을 제치고 예매율 2위를 차지하며 7월 마지막 주 극장가를 장악, 한국 애니메이션의 흥행역사를 새롭게 써나갔다.
이에 '점박이'가 '마당을 나온 암탉'의 뒤를 이어 흥행 성적 뿐만 아니라, 한국 3D 영화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화 '점박이'는 3년의 제작기간 동안 500여명의 스탭들이 100% 국내 독자적 기술로 완성해낸 리얼 3D 애니메이션으로, 8천만년 전 공룡시대를 배경으로 백악기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가 티라노사우루스 '애꾸눈'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한 숙명적 대결과 거대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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