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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종합격투기단체인 로드FC는 27일 로드FC 정문홍 대표와 개그맨 이승윤이 격투장학재단 '로드'를 공동 설립한다고 밝혔다.
격투기 장학재단 '로드'는 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격투장학금을 지원해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하도록 하는 것으로, 그동안 마이너 스포츠 대접을 받았던 한국 종합격투기가 당당히 메이저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로드'는 정문홍 대표와 개그맨 이승윤의 끈끈한 의리가 바탕이 되어 만들어 진 것이다. 이승윤은 국내 유일의 토종 격투 브랜드 로드FC 1회 대회에 출전하며 정문홍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이때부터 그는 한국 종합격투기의 발전을 위해 정문홍 대표를 도왔고, 이번에도 1천만원을 '로드'에 선뜻 기부했다. 이승윤은 KBS '개그콘서트-헬스걸'에 출연, 인기를 얻고 있다.
정문홍 대표는 "로드FC 창립 첫 순간부터 장학재단을 그려왔다. 내가 로드FC 1회 대회 입장수익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냈을 때부터 격투장학재단 ‘로드’는 이미 시작되었다"며 "이번 격투장학재단 '로드'의 설립은 내가 처음부터 하얀 도화지 위에 그리던 그림이 이제 완성되어 세상에 전시할 순간이 됐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번 장학재단 설립에도 승윤이가 큰 힘이 되어주었다"라고 전했다.
격투장학재단 '로드'의 1기 장학생 10명은 로드FC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roadfc.com)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1기 장학생들은 오는 2월 5일 장충 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6회 대회 무대에서 공식 발표한다.
[정문홍 대표와 이승윤. 사진 = 로드FC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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