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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다나카, 4살 연상 日 여배우와 웨딩마치

시간2012-01-27 09:37:12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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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라쿠텐 골든 이글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4)가 4살 연상 인기 탤런트 사토다 마이(28)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27일 일본 스포츠호치 등 복수의 언론은 "26일 사토다 마이의 소속사가 라쿠텐 다나카와의 약혼을 공식 발표했다"며 "오는 3월 하순에 결혼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09년 12월에 한 TV 방송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서로 가까워 졌다. 이후 사토다가 라쿠텐의 응원가인 ‘정열 빅토리’에 백코러스로 참가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10년 11월 교제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블로그에 순조롭게 사랑을 키우고 있다고 발표했고, 2012년에 들어서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다나카는 2011시즌 19승 5패 1.27의 방어율을 기록, 다승-평균자책점-완투-완봉-승률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사와무라상 투표에서 니혼햄의 다르빗슈 유를 3:2로 제치고, 생애 첫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야규계에 에이스다.

다나카는 구단을 통해 "사토다와 약혼을 하고 결혼을 약속했다. 개막직전에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연애를 하면서 항시 그녀의 배려에 안심하고 플레이를 계속 할 수 있었다. 사와무라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도 사토다의 보살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다나카의 결혼 소식을 접한 라쿠텐 호시노 감독은 "나는 선수들이 일찍 결혼을 하는 것에 찬성한다"며 "이미 두 사람 모두 성인이기 때문에 결혼을 하는데는 문제도 없고, 선수들의 경우 결혼 후에 안정된 심리상태를 가지게 되면서 플레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축복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긴 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일본 야구계 최고의 에이스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앞으로 프로 야구 선수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크게 되고 싶다. 그리고 내가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녀에게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앞으로 사토다가 평생 웃을 수 있도록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했다.

사토다도 "이제는 다나카의 내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그가 야구를 하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토다 마이는 전 '헬로! 프로젝트'의 멤버로 현재 여성 아이돌 그룹의 컨트리무스메의 유일한 멤버다. 가수 활동 이외에도 다수의 드라마와 쇼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다나카 마사히로-사토다 마이. 사진 = 라쿠텐 골든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사토다 공식 홈페이지]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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