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2NE1, 日 최대 R&B 힙합 페스티벌 출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과 걸그룹 2NE1이 일본 최대 R&B 힙합 페스티벌 스프링그루브(SPRINGROOVE)에 출연한다.

28일 일본 스프링그루브는 이번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공개하며, 빅뱅과 2NE1을 주요 출연진으로 소개했다.

2006년부터 열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일본 최대 R&B 힙합 페스티벌 스프링그루브는 현지 아티스트뿐 아니라 해외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첫 회인 2006년 힙합거장 스눕 독이 출연한 데 이어, 매년 카니예 웨스트, 퍼렐 윌리엄스, 니요, 리한나, 키샤 콜, 에이콘, 티페인, TLC 등 초호화 R&B 힙합 가수들을 초대해 성대한 축제를 열어왔다.

빅뱅과 2NE1은 2012 스프링그루브에 첫 출연하며, 셔플댄스 음악으로 세계적 돌풍을 몰고 온 LMFAO와 일렉트로닉 음악 DJ 데이비드 게타 등 해외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스프링그루브 측은 빅뱅을 '세계 음악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무브먼트를 일으킨 그룹'이라 칭하고, 이어 2NE1을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인 차세대 팝 아이콘'이라 소개했다.

지난해 스프링그루브 페스티벌은 GD&TOP과 2NE1이 유명 랩퍼 플로라이다와 함께 첫 출연하는 것으로 예정됐으나, 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인해 중지됐다. 빅뱅과 2NE1은 다시 부활한 2012 스프링그루브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음악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2 스프링그루브는 오는 3월 31일 일본 오사카 고베 월드 기념홀과 4월 1일 치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펼쳐진다.

[빅뱅(위), 2NE1.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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