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레전드 올스타전 속의 진짜 빅매치는 따로 있었다.
허재, 강동희, 김유택으로 이어지는 전설의 '허동택 트리오'와 연세대의 최전성기를 이끈 이상민, 우지원, 문경은이 3대3 맞대결을 펼친 것이다.
2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 하프타임 이벤트로 펼쳐진 3대3 대결. 결과는 '연세대 트리오'의 17-15 승리였다.
전설의 대결에 나선 이들에게 경기 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반코트 대결을 펼쳤다.
김유택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은 우지원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첫 득점을 올렸고 이후 우지원은 장기인 외곽포를 앞세워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허동택 트리오'는 김유택의 골밑슛으로 2분여만에 첫 득점을 올렸고 김유택의 골밑 분전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이후 '허동택 트리오'는 1분 30초를 남기고 예정에 없던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허재 대신 김영만을 투입시킨 것. 무득점에 그치며 벤치로 복귀한 허재는 나이는 속일 수 없다는 듯 가뿐 숨을 몰아쉬었다. 허재가 빠진 3명의 선수들은 경기 막판 2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결국 승리는 연세대 트리오의 몫이 됐다.
한편 이에 앞서 펼쳐진 추억의 3점슛 대결에서는 우지원, 강동희, 김병철이 나선 드림팀과 문경은, 조성원, 김훈이 출전한 매직팀의 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우지원이 13점을 몰아 넣은 드림팀의 30-29 승리. 매직팀은 문경은이 11점을 넣었지만 1점차 석패를 당하고 말았다. 우지원은 현역 시절을 보는 듯한 활약으로 관중들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드림팀의 허재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DAY-1'경기에서 매직팀의 문경은을 수비하고 있다. 사진 = 잠실실내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