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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무한도전'의 리쌍 길이 주식전문가 콘셉트 캐릭터로 선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달 1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하 VS 홍철' 대결 특집 두 번째 이야기를 그렸다.
하하와 홍철이 펼치는 라이벌 대결인 만큼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두 사람에게 비친 가운데 갤러리로 나선 길이 예상외 적절한 멘트와 날카로운 승리예측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이번 대결은 하하가 승리한 지난주 1라운드 자유투에 이어 닭싸움, 간지럼 참기, 캔 뚜껑 따기, 시청자가 제안한 종목 등 사소할 수 있는 경기들로 진행됐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묘한 긴장감이 있었다.
박명수와 정준하, 정형돈, 길도 각각 공약을 내건 만큼 하하와 홍철이 대결을 펼칠 때 마다 승자를 점치며 편 가르기에 동참했다. 특히 길은 탁월한 승부사 기질을 보였다.
2라운드 캔 뚜껑 따기 대결에서 예상을 뒤엎고 손톱짧은 하하가 승리한 이후, 시청자가 제안한 날아오는 공 받기 게임과 닭싸움에서도 하하의 선전은 계속됐다. 길은 당시 "하하에게 흐름이 넘어왔다"고 승리를 예상했고 이러한 그의 선택은 연이어 적중했다.
5라운드 간지럼 참기 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길은 "(노홍철은) 3351포인트 빠졌다. 바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닥에 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시 올라가야죠. 더는 떨어질 곳이 없다"며 "하하 포인트가 빠질 때가 됐다"는 그럴듯한 비유로 노홍철의 승리를 예측했고, 실제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노홍철은 첫 승리를 맛봤다.
이어진 6라운드, 책을 펼쳐 사람 얼굴이 많이 등장하면 이기는 대결을 앞두고 시작된 승리 예측에서 길은 "지금 상황에서 노홍철 '추가반등' 할 거로 생각하겠지만 내 생각엔 부실기업이다. 추가반등은 없다"며 "하하 상승세 계속 이어갑니다"라고 주식전문가 같은 발언으로 상황을 적절히 빗댔다.
이에 따라 '하하와 노홍철 중 누가 이길까?'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길의 승리 예측이 이번에도 맞을까?'에 대한 관심도 두 사람 대결을 지켜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번주 방송에서 길은 주가폭등은 아니더라도 '하하vs홍철' 특집을 통해 상승세를 보였다. 한때 '무도'의 재미없음을 맡고, 말 한마디 어렵게 꺼낸 정형돈이 미친 존재감으로 떠올랐듯 길 역시 반등할 시기가 있을 것임을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기대감을 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길.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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