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부산 KT가 덩크슛 컨테스트를 지배했다.
2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STAR 덩크슛 컨테스트에서 국내 선수 부문은 김현민, 외국 선수 부문은 찰스 로드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예선 통과자인 김선형(SK)과 결승전을 치른 김현민은 이날도 북산고의 강백호로 변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2라운드에서 50점 만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김선형도 오세근(KGC)의 도움을 받으며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렸고 2라운드에서는 두 차례 덩크슛을 성공시킨 뒤 셔플 댄스를 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결과는 퍼포먼스와 화려한 덩크를 장착한 김현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외국 선수 부문에서는 전날 예선에서 한 차례도 덩크슛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로드 벤슨(동부)의 기권으로 결선행에 오른 디숀 심스(KCC)는 1라운드에서 두 차례 덩크슛을 성공시켜 반전을 이루는 듯 했으나 2라운드에서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로드는 벤치에서 조성민의 패스를 받은 뒤 이를 원핸드 덩크슛으로 연결시키며 50점 만점을 획득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치며 덩크의 제왕에 등극했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덩크슛 대결에서 찰스 로드가 멋진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잠실실내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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