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최민식이 생사의 기로에 섰던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최민식은 3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초등학교 시절 폐결핵으로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던 아픈 기억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식은 "사주를 보면 스님들이 '벌써 죽었어야 될 사람이다'라고 말한다"며 "초교 3학년 때 폐결핵을 심하게 앓았다. 매일 분유 두 깡통씩 각혈하고 덩어리 피를 쏟으며 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폐결핵은 새벽에 죽음이 찾아온다. 당시 기침을 너무 많이 해서 몸에 식스팩이 생길 정도였다. 온몸에 살 한점없이 기아같은 모습이었다. 의사도 '가망이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최민식은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절에 들어가 생활했고, 한달여 간 새벽에 일어나 절하고 산책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최민식은 "법당생활 1달만에 각혈이 멈추고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절에서 내려와서 긴 치료 끝에 치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힐링캠프'는 최민식의 모교 동국대학교 내 소극장과 그가 주로 이용하던 학교 앞 막걸리집에서 진행됐다.
[최민식.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