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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이자 한국구조연합회장인 정동남이 구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정동남은 "구조 활동은 숙명적인 사건으로 인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동남은 "1969년에 동생을 한강에서 잃었다. 수영을 하다 익사했다"며 "그 당시만 해도 인명구조대도 없었다. 그 상황에서 배를 타고 어떤 사람들이 와서 '돈을 주면 건져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4~5 시간 후에 돈을 구해줬더니 금방 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동남은 "한남대교 철로길 위에 동생의 시신을 두고 사과 상자로 관을 만들어서 그렇게 보냈다"며 "그 때부터 물에 빠진 사람은 무조건 구해야 한다는 숙명이 있다"고 털어놨다.
[정동남.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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