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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한국계 필리핀인인 방송MC 그레이스 리(30·이경희)가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52)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언론 ABS-CBN 뉴스는 지난 26일 "그레이스 리와 아키노 대통령이 저녁을 함께하며 데이트를 했다. 리가 대통령과의 만찬 분위기를 매우 재미있게 이끌더라. 디너 후에 그들은 커피를 마셨다. 이어 아키노 대통령이 리를 집까지 데려다줬다"는 현지인의 SNS 글을 인용해 열애설을 보도했다.
필리핀에서 지상파 GMA7 TV프로그램 '쇼비즈센터'와 89.9s '모닝 라디오쇼 굿 타임스' 등을 진행하고 있는 리는 영어는 물론 세부어와 타갈로그어 등 현지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는 이러한 능력을 살려 지난해 12월 23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키노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키노 대통령은 작년 6월 27일 한국전력이 주도한 200㎿급 석탄 화력발전소인 세부발전소 준공식에서 관련 이벤트의 사회를 본 리에게 첫 눈에 반했다. 당시 아키노 대통령은 그레이스 리의 미모를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그는 행사 후 리를 불러 관심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서울에서 태어난 리는 10살 때 필리핀으로 건너가 마닐라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고 2007년부터 '쇼비즈센터'와 QTV '스위트 라이프' 등의 토크쇼를 이끌고 있다. 또한 과거 자신의 프로그램 제작진과 내한해 유명 스타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대통령과 열애에 빠진 그레이스리. 사진 = 두 사람의 열애 기사를 보도한 ABS-CBN뉴스/ABS-CBN 홈페이지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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