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현역에서 물러난 안정환(36)이 아내의 사업을 돕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안정환은 31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K리그를 비롯해 유럽, 일본 등 다양한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한 안정환은 축구 선수가 아닌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 아내의 화장품 사업을 돕는 동시에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안정환은 "당분간은 쉽고 싶다. 나를 위해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화장품, 의류 사업 등 아내 일을 더 도와주고 싶다. 또한 축구 발전을 위해서 기초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소년 쪽 일을 돕고 싶다"며 은퇴 후 자신의 행보에 관해 입을 열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안정환은 자신이 준비한 편지에서도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축구 선수로는 이별이지만 축구를 통해 얻은 것이 많이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젠 평범한 가장과 축구 팬으로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환은 지도자로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지도자가 될 그릇이 못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생활을 마친 안정환은 K리그 복귀를 추진했으나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안정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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