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감량하라고 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이대호의 감량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31일 "이대호가 체중 감량 소식을 들은 오카다 감독이 페이스 조절을 권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10kg 빼고 오라고 했지만…"라면서 우려를 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입단 기자회견을 할 당시의 이대호는 공식적인 몸무게가 130kg으로 발표됐다. 오카다 감독은 10kg을 감량하고 올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대호는 오카다 감독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전에는 등산, 오후에는 수영 등으로 꾸준히 체중 감량에 애썼다. 1월에는 친정팀 롯데의 사이판 캠프에도 함께 참가했다. 그 결과는 15kg감량으로 나타났다. 120kg대까지 도달했을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왔다.
오카다 감독은 무리한 감량 때문에 컨디션을 망치거나 파워가 줄어드는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를 표했다. 때문에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에 앞서 페이스를 늦출 것을 권유할 계획이다.
한편 이대호는 31일 오릭스의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카다 감독(왼쪽)-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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