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두산 김선우(34)가 한국으로 복귀한 이승엽과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선우는 31일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지훈련과 돌아올 시즌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선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훈련 중이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스케줄을 빽빽하게 해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작년에 (피칭)스케줄을 늦게 잡아서 지난 시즌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 무리하지 않고 스케줄을 늦춰서 피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버페이스 하지 않고 시즌 막판까지 좋았던 지난 시즌처럼 준비하겠다는 다짐이었다.
김선우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이슈가 되고 있는 해외파 복귀 선수들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선우는 박찬호, 김병현의 복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나보다 잘 했던 선수들이 왔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된다. 상대했을 때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승엽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맞대결이 한 번도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승엽이 형과 첫 대결이 궁금하고 기대된다”는 말로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승엽과 1살 터울인 김선우는 지난 2008년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했으나 당시 이승엽이 일본에 있어 맞대결은 없었다.
김선우와 이승엽의 맞대결은 오는 4월 17일부터 잠실에서 벌어지는 두산과 삼성의 3연전에 김선우가 선발로 등판할 경우 성사될 전망이다.
[두산 김선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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