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제 2의 양동근을 꿈꾸는 김시래(23,명지대)가 2012 신인 드래프트의 주인공이 됐다.
3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2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지명권을 따낸 울산 모비스가 전체 1순위로 김시래를 지명하면서 환호와 탄식이 갈렸다. 지난 시즌 오세근 드래프트라고 불릴 만큼 전체 1순위의 윤곽이 뚜렷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최부경(23,건국대)과 김시래가 접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서 김시래는 웃었고 최부경은 아쉬운 마음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어진 신인 지명에서 3번째 지명권을 가진 고양 오리온스가 김승원(23,연세대)을, 신인 지명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안양 KGC가 최현민(22,중앙대)를 획득했다. 이어 창원 LG가 박래훈(23,경희대), 부산 KT는 김명진(23,단국대), 인천 전재랜 차바위(23,한양대), 서울 삼성 박병우(23,중앙대), 원주 동부 박지훈(23,명지대), 전주 KCC가 장민국(23,연세대)를 지명했다.
2라운드 지명에서는 울산 모비스와 안양 KGC, 부산 KT가 지명권을 포기했고, 3라운드에서는 울산 모비스와 안양 KGC만이 선수를 지명했다.
1군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9명의 선수가 선택받았으며, 2군 드래프트에서는 8명의 선수가 지명돼 2012 신인 드래프트는 총 27명의 프로 신인 선수들이 탄생했다.
특히 울산 모비스의 3라운드에 지명된 장동영(25,목포대)은 2부 대학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1군 드래프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눈길을 끌었고, 전주 KCC에 1라운드 10순위로 지목된 장민국은 세계적인 배구스타 장윤창 전 배구협회 이사의 아들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는 대학 졸업 예정 선수와 재학 중인 선수를 비롯해 2부 대학 졸업 예정자와 일반인 참가자 등 총 41명을 대상으로 치뤄졌다.
▲ 2012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결과
[신인 드래프트 단체사진.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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