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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자타공인 세계 최고 록밴드 라디오헤드(RADIO HEAD)가 올 여름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참가한다. 그들이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을 주최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은 31일 라디오헤드와 스톤로지스(THE STONE ROSES)가 오는 7월 27-29일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포드 출신의 5인조인 라디오헤드는 너바나와 펄잼이 이끄는 얼더너티브록이 세계를 평정하던 지난 1993년 발표한 앨범 '파블로 하니(Pablo Honey)' 수록곡 '크립(Creep)'으로 전 세계적인 히트를 거두면서 메인스트림으로 데뷔했다.
이후 '더 벤즈(The Bends)' '오케이 컴퓨터(OK Computer)' '키드 에이(Kid A)' 등의 명반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전설의 록밴드 비틀즈와 비견되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밴드다.
새 음반을 발매할 때마다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보여주며 지난해 '더 킹 오브 림스(The King of Limbs)'까지 모두 8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그동안 국내 록팬들은 라디오헤드의 방한을 오매불망 기다려왔으나, 루머만 여러차례 있었을 뿐 쉽사리 성사되지 않아 애를 태우기도 했다.
스톤로지스 역시 1990년대를 풍미한 록밴드로 최근 해체한 지 15년 만에 재결성해 록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는 인기 밴드다.
두 밴드의 방한은 이들이 지난 1월 초 열린 일본 후지록페스티벌의 출연진으로 합류하면서 좀 더 수월하게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올해 발표한 신년계획에서 페스티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 밝힌 만큼 라인업은 물론 페스티벌 전반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라며 "이제 페스티벌의 글로벌화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측은 티켓 예매를 다음달 중순에 시작할 예정이다.
[라디오헤드. 사진제공 = EMI 코리아]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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