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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이학주(21)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팀 내 유망주 랭킹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이하 MLB.com)는 10일(한국시각) 탬파베이의 유망주 20인의 랭킹을 공개했다. 이학주는 팀의 좌완투수 맷 무어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
이학주의 2위 선정은 예견된 일이었다. 이학주는 이미 지난달 MLB.com이 발표한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46위로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랭킹에 오른 바 있다. 이학주는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을 주무기로 지난해 더블A 121경기에서 타율 .292, 5홈런 33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올스타 경기인 퓨처스 게임에도 2년 연속으로 출전했다.
이학주는 함께 진행 중인 탬파베이 최고 유망주를 뽑는 설문조사에서도 2위에 올라 있다. 무어가 86%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1위이고, 이학주가 5%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무어는 지난해 이미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플레이오프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는 등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따라서 아직 메이저리그에 선보이지 못한 선수가 5%를 받았다는 것은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같은 유격수이자 2008년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입단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팀 베컴도 득표율 3%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한편 이학주는 올해 9월 팀의 로스터가 25인에서 40인으로 확장되는 시기에 메이저리그 데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일찍 결정된다면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학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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