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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하고 난 뒤 마음고생한 사연을 털어놨다.
1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사업실패 연예인 중의 1위를 가리는 '위대한 실패의 탄생'으로 꾸며졌다.
이날 홍석천은 "돈 잘벌고 방송에서 잘나가다가 커밍아웃 이후로 3년 간 방송을 쉬면서 미치도록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러다가 연예인 복귀도 못하고, 정말 잊혀지고 없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 대신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다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시작하자마자 자살하는 줄 알았다"고 고백하며 "내 (성)정체성 때문에 모르고 가게를찾았은 사람들이 게이바로 오해하고 도망가더라"고 당시 오해받아 억울했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그냥 레스토랑이라고 말해도 '다음에 올게요'하고 다들 나가버렸다.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힘들었다"고 말했다.
[홍석천.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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