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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로 파죽지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에서는 한 지붕살이를 시작한 윤희(김남주 분)와 집주인 엄청애(윤여정 분)의 아슬아슬한 신경전이 다뤄졌다.
단팥빵집 2층으로 이사를 결정한 윤희는 부동산 중개업자 정배(김상호 분)로부터 새 도배를 약속받고, 값이 비싼 실크 도배를 하게 됐다. 집주인인 엄청애와 상의 없이 진행된 도배 때문에 윤희와 청애의 미묘한 신경전이 이뤄진 것이다.
넓은 오지랖으로 세입자에게 쓸데없는 배려를 하려 드는 청애와 그런 청애의 친절이 부담스럽기만 한 윤희는 묘한 신경전을 주고받으며 앞으로의 순탄치 않은 관계를 예고했다.
아직까지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로 연을 맺은 윤희와 청애가 실제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임이 예고되면서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하면 청애는 잃어버린 귀남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청년의 등장에 마음을 졸이며 시청자들 역시 안타깝게 만들었다. 30여 년 전 잃어버린 아들 귀남을 찾기 위해 청애는 유전자 등록까지 마쳤지만 간절히 찾기만을 바라는 귀남 대신, 번번이 제 3의 인물들만 등장했던 터.
귀남으로 확실시 되는 청년의 등장에 청애는 불안과 기대가 섞인 울음을 터트리며 시청자들도 눈물짓게 만들었다. 특히 동생들인 엄보애(유지인 분), 엄순애(양희경 분)와 함께 주부노래교실을 찾았던 청애는 '만남'이라는 노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쏟아내 주변을 숙연케 했다.
[사진 =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화면 캡쳐]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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