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인턴기자]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쿠웨이트전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서 2-0 승리를 거뒀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최선을 다해준 선수들한테 고마움을 전한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앞으로는 큰 틀에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고전한 이유는 상대의 침투 움직임에 의해 너무 뒤로 물러서며 중원에 공간을 많이 내줬기 때문”이라며 “초반에 기싸움을 통해 주도권을 잡고자 했는데 오히려 잘 안됐다. 하지만 60~70분 이후 상대 집중력이 떨어질 때 충분히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다행히 그 이후 득점이 나왔고 경기가 풀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박주영을 동시에 기용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호흡은 생각보다 좋질 못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에 대해 “공격적으로 로테이션을 주문했다. 두 명의 공격수가 들어가면 수비나 밸런스에 문제가 생겨 고전한다. 그러나 이동국과 박주영 모두 능력이 있는 선수다. 앞으로 계속하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며 여전히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쿠웨이트를 상대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최강희 감독은 “앞으로 더 험난할 것 같다. 열흘이란 시간을 가졌는데도 의도했던 대로 안된 부분이 나타났다. 앞으로는 긴 시간 훈련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며 향후 대표팀의 전력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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