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대표팀에 유럽파가 합류하면 전력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6차전서 후반 8분 교체 출전한 가운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경기를 마친 후 "솔직히 전반전부터 뛰고 싶었다"면서도 "감독님이 그런 결정을 하셨고 대표팀이 나만의 팀도 아니다. 전반전 경기가 안되는 것을 보고 후반전에 들어가면 어떻게 플레이할지 생각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반전 동안 쿠웨이트가 한국을 몰아친 것에 대해선 "쿠웨이트가 그렇게 잘할지는 몰랐다. 우리의 균형이 깨졌고 공수 간격이 넓었다"며 "쿠웨이트의 개인기와 패스가 좋았는데 그런것을 체크하지 못해 힘들었던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해외파 선수도 필요한 것 같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최종예선에선 유럽파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잘 이루면 대표팀이 더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전했다.
[기성용.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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