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이동국 "후반전에 기회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동국(전북)이 쿠웨이트전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행을 이끌었다.

이동국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6차전서 후반 19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A매치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한국은 쿠웨이트를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행에 성공했다.

이동국은 쿠웨이트전을 마친 후 "최종예선에선 급박한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초반 쿠웨이트에 고전한 것에 대해선 "쿠웨이트도 골을 넣으면 최종예선에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거칠게 나올 거라고 감독님이 말했는데 후반전들어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조급한 생각을 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못한다. 감독님이 50분 이후 찬스가 올 것이라고 말했고 기회가 왔다"고 전했다.

박주영(아스날)과의 호흡에 대해선 "11명이 같은 팀으로 경기를 한다. 특별히 주영이와의 호흡보단 11명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의 대표팀 감독 부임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경험있는 선수들이 모여 축구를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동국.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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