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김상식(전북)이 쿠웨이트전서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상식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6차전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김두현(경찰청)과 함께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전반전 동안 쿠웨이트의 속공에 밀려 고전을 펼쳤다. 한국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야 했지만 김상식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경기 흐름을 돌려 놓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30대 중반의 김상식은 대표팀내 최고참급 선수였지만 쿠웨이트가 소유하고 있던 볼을 빼앗기 위해 상대 선수에게 거침없이 달려드는 장면을 수차례 선보였다. 김상식은 대표팀서 거친 플레이로 인해 우려를 받기도 했지만 쿠웨이트전에선 팀 플레이를 이끌며 투혼을 보였다.
김상식은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지난 2007년 이후 5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김두현은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지난해 전북의 K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이번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K리그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의 경험을 높게 평가해 김상식 등을 대표팀에 재발탁했고 김상식은 최강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김상식은 쿠웨이트전을 마친 후 "쿠웨이트가 준비를 많이하고 나온 것 같다. 조직력이 좋았고 우리 경기가 안풀렸다"면서도 "60분이 지나면 체력이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맞아 떨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월드컵 최종예선행에 대해서도 "최종예선에서 우리가 껄끄러운 상대는 없다. 준비만 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상식]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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