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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4부작 드라마 '보통의 연애'가 시청자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스페셜 4부작 '보통의 연애'(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원/공동제작 KBS 미디어, 드라마리퍼블릭)는 독립영화 '친구사이?'와 '혜화, 동'을 통해 연기력을 주목 받아온 연우진과 유다인 두 신예의 조합, 미스터리와 멜로 두 장르의 만남, 그리고 소박한 도시 전주에서 나오는 풍부한 영상미로 그 기대에 120% 부합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사진작가 한재광(연우진 분 )과 그의 형을 죽인 용의자의 딸인 김윤혜(유다인 분)와의 의도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7년 전 자신의 아버지가 살인 용의자가 되면서 삶이 길바닥에 패대기쳐진 관광 안내소 직원 윤혜는 재광을 대하게 되면서 설렘을 맞게 된다.
삶에서 반쯤은 발을 빼고 사는 사람처럼 겉은 무심한 듯 편하고 친절해 보이는 재광 또한 아픈 진실을 대하고는 있지만 윤혜에 대한 호감은 어쩔 수 없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두 남녀의 미스터리한 악연은 소소한 전주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감성 멜로를 자아내고 있다.
'보통의 연애'는 당초 4부작 연작 드라마였지만, 수목에 편성되면서 '적도의 남자' 촬영 일정을 맞추기 위한 땜빵용 드라마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이런 오해를 벗어 던지고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것이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탄탄한 전개가 흥미롭다" "영화 같은 드라마" "연우진, 유다인 연기 너무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회분에서는 껴안아야 할 아픈 진실과 가까스로 잡은 사랑의 감정 속에서 흔들리게 될 두 남녀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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