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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AKB48 제작자 아키모토의 또다른 야심작, 노기자카46!
국민걸그룹 AKB48의 공식 라이벌을 선언하며 결성된 여성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乃木坂46)가 최근 일본에서 화제다.
노기자카46(乃木坂46)은 AKB48를 키워낸 일본 연예계 최고의 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55)가 직접 프로듀서한 또 하나의 여성 아이돌 그룹이다.
AKB48과 가족적인 유대 관계를 유지하며, 대형 이벤트나 프로그램에는 함께 출연하기도 하는 SKE48, NMB48 등의 자매 그룹과는 달리 '공식 라이벌'을 선언했다는 게 재밌다.
즉, '아군'이 아닌, '적군'으로 탄생한 그룹인 것이다.
지난해 8월 오디션을 개최, 총 3만 8,934명의 응모자 중 선발된 초대 멤버는 총 33명. '노기자카46(乃木坂46)'라는 그룹명은 최종 오디션 회장이었던 'SME 노기자카 빌딩'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아키모토 야스시 프로듀서가 "AKB48보다 인원은 적지만 지지 않는다"는 의지를 담아 이 같이 이름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그녀들의 데뷔 싱글인 '구루구루 카텐(ぐるぐるカーテン)'(22일 발매)'에 AKB48의 데뷔 곡인 '아이타캇타(会いたかった, 만나고 싶었어)'를 편곡한 '아이타캇타 카모시레나이(会いたかったかもしれない, 만나고 싶었었는지도 몰라)'가 수록돼 있다는 것.
심지어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배역, 연기, 안무, 촬영장소 등에 이르기까지 AKB의 뮤직비디오를 본떠 제작했을 뿐 아니라, AKB48의 최고 인기 멤버인 마에다 아츠코(20)가 등장해 세간의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쯤 되면, 노기자카46가 AKB48의 라이벌이라기보다, AKB48이 노기자카의 지원사격을 해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러한 지원사격 때문에 데뷔 전부터 이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건 사실. 공식 라이벌을 선언한 것 또한 성공적이었다. AKB48 팬들은 '누군데 감히 AKB48의 라이벌이래?'라는 반감으로 노기자카46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데뷔 전부터 자신들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인 '노기자카가 어디야?(乃木坂って、どこ?)(TV도쿄계, 매주 일요일 심야 0시~)'와 CF에 출연하는 등 아키모토 프로듀서의 야심작으로서 특혜(?)를 톡톡히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2일 발매된 그녀들의 데뷔 싱글은 일본 여성 아티스트 데뷔 싱글 첫 주 판매량 역대 3위를 기록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오리콘은 28일, "노기자카46의 데뷔 싱글 '구루구루 카텐(ぐるぐるカーテン)'(22일 발매)이 첫주에만 13.6만 장이 팔리며, 3월 5일 주간 싱글 랭킹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솔로를 포함한 여성 아티스트의 데뷔 싱글 첫 주 판매량은 AKB48의 자매그룹으로 오사카 남바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NMB48의 '제츠메츠 쿠로카미 쇼죠(絶滅黒髪少女, 멸종 흑발 소녀)'(2011년 7월 발매)가 첫주 21.8만 장, Kaoru Amane(사와지리 에리카가 주연한 TBS 드라마 '태양의 노래'의 배역 이름으로 가수 활동, 당시 배역 이름이 카오루 아나메다)의 '태양의 노래'(2006년 8월 발매)가 첫 주 15만 장으로 역대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13.6만 장이 팔린 노기자카46의 '구루구루 카텐'은 역대 3위를 기록하게 됐다. (그룹활동으로 하고 있는 멤버의 솔로 데뷔 싱글, 유닛 데뷔 싱글은 제외함)
공식 라이벌인 AKB48에 대해서는 "언젠가 넘어서고 싶은 목표"라고 말하는 노키자카46.
그런 그녀들의 메이저 데뷔 싱글 판매량은 AKB48의 데뷔 싱글 '아이타갓타(会いたかった, 만나고 싶었어)'(2006년 10월 발매)의 첫 주 판매량인 1.7만 장(첫등장 주간 랭킹 12위)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떤 이는 "춤도 노래도 한심, (그녀들의) 방송은 지루하다. 이런 애들이 AKB48의 라이벌이라니 한심하다"라며 노기자카46에 대한 반감을 보이는가 하면, "왜 NMB48(NMB48의 데뷔 싱글 판매량)을 이기지 못했을까. 알 수가 없네"라며 노기자카46을 응원하기도 했다.
또한, "귀엽긴 하지만, 처음부터 AKB의 이름을 빌어 좋은 위치에서 출발했기에 AKB와 같은 드라마틱함은 없다"고 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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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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