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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김서형이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이하 초한지, 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의 모가비 캐릭터에 대해 "모가비는 샐러리맨들의 숨겨진 욕망을 극단적으로 표출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김서형은 '초한지'에서 천하그룹 비서실장이었다가 진시황(이덕화 분) 회장를 살해하고 유서를 고쳐 천하그룹 회장으로 승격한 모가비로 열연 중이다. 모가비는 모략과 음모로 각종 갈등을 유발해 극 전개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서형은 "모가비가 최근 변신하게 된 데에는 그동안 충심을 다해 십 수 년 동안 모셨던 진시황이 자신에게 무심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유서도 바꾸고는 살해까지 하게 됐다"며 "수많은 샐러리맨들이 꿈과 야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모가비의 경우 그 숨겨진 욕망을 가장 극단적으로 표출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가비의 경우 정말 입체적이고도 다양한 캐릭터라 정말 고민을 거듭하면서 연기에 임하고 있고, 의상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모가비가 비서일 때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게 입었다면 회장이 되고 나서는 마음껏 돈을 쓰고 야망을 드러내는 만큼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아주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특히 인슐린을 바꿔치기하면서 진시황을 살해하는 장면에서는 일부러 피를 연상케하는 붉은색 옷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려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더불어 "회를 거듭할수록 그 모습이 시시각각 변하고, 최근에 항우를 잡기 위해 항량의 납골당까지 찾아가는 모가비를 보면서 '모가비 참 대단한 여자다'라는 생각까지 했다"며 "남은 방송분 동안 또 어떤 모습, 어떤 반전이 있을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서형은 "그동안 드라마와 더불어 모가비에게 많은 관심과 함께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테니 초한지의 마지막, 그리고 모가비의 최후가 어떻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초한지'에서 모가비로 열연 중인 김서형.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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