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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이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일 오후 첫 방송되는 '패션왕'은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권유리 등 개성만점 배우들의 캐스팅과 미국 현지 로케이션, 패션업계의 집중조명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크린의 별, 브라운관으로 금의환향
유아인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까칠하면서도 부드러운 문재신 역을 맡아 매력을 발산했다. 그간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캐릭터의 유아인은 영화 '완득이'를 통해 입지를 굳혔다. 기대주에서 젊은 배우의 마스코트로 급부상한 유아인의 연기내공이 기대된다.
그는 '패션왕'에서 유아인은 유년시절을 동대문시장에서 행상을 하는 고모 밑에서 온갖 구박을 받고 자라지만 무엇이든 무섭게 파고들어 완벽하게 끝내고 마는 강영걸 역을 맡았다. 유아인 특유의 인간적인 연기가 현실감을 더할 전망이다.
이제훈 역시 영화 '파수꾼', '고지전'으로 영화계 신인남우상을 거머쥔 기대주다. 이제훈은 '패션왕'에서 건설, 유통, 패션 등등에 굴지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가의 아들로 까칠한 성격에 전형적인 차도남 정재혁 역을 맡았다. 두 스크린 샛별의 브라운관 나들이는 극의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한류의 중심, 소녀시대 멤버 유리의 연기도전
유리는 소녀시대에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케이블채널과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종종 연기를 선보인 유리가 본격 연기도전에 나섰다.
권유리는 미국에서 텃세와 차별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힘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밑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는 패션 디자이너 최안나 역을 맡았다.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로 극중 유아인, 이제훈과 차가운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무대 위 현란한 춤으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유리이기에 이번 연기도전이 더욱 기대된다.
이명우 감독은 지난 14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공항동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진행된 '패션왕' 제작발표회에서 "패션왕은 패션업계에 있는 4명의 사랑, 엇갈린 욕망이 어우려져 있는 드라마다. 뉴욕, 라스베가스, 애리조나 사막지역을 아우르는 스케일 큰 드라마, 정말 고생많이 하고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권유리는 미국 뉴욕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는 극중 영상미를 더하는 동시에 패션업에 대한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또 국내 패션의 메카 동대문과 미국 패션의 결합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넘어가는 현재 새로운 패션 트렌드의 지평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오후 첫 방송되는 '패션왕'은 패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사랑과 욕망을 그린 드라마로 '발리에서 생긴 일', '별은 내 가슴에' 등을 집필한 이선미, 김기호 작가와 '불량커플', '자명고' 등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유아인-신세경(위쪽), 이제훈-권유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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