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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문화심리학박사 김정운 교수가 결혼 후 재개한 독일 유학생활을 공개했다.
김정운 교수는 2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7년을 매주 밤마다 야간 경비 아르바이트를 했다. 금, 토, 일 경비 아르바이트를 하면 1주일 생활비가 나온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도중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고 말문을 연 김정운 교수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자마자 동독을 넘어 서독으로 온 사람들이 제일 먼저 만나로 온 사람이 나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정운 교수는 “그 당시 동독 난민 수용소 수위실에 있었다”며 “동독 사람들이 나를 보러 온 것이 아니라 난민 수용소에 갇힌 가족들을 보러 온것이었다. 동독 사람들은 내게 열쇠를 달라고 외쳤고 나는 직장을 지키기 위해 그들과 대치했다”고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내가 열쇠를 주지 않자 누군가가 권총을 들이댔다. 그 순간 열쇠를 던져주고 혹시나 뒤에서 누가 총을 쏠 줄 몰라 갈지(之)자로 달아났다. 그 다음 날 제 임무를 다 하지 못해 해고됐다”고 말해 MC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김정운 교수는 베를린자유대학교대학원에서 문화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여가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남자의 물건’ ‘노는 만큼 성공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등이 있으며, 오는 9일 ‘힐링캠프’에는 배우 신은경이 출연한다.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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