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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보스턴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파펠본이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나단 파펠본(필라델피아 필리스)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1-0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1개의 삼진 포함 퍼펙트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파펠본은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줄곧 보스턴 레드삭스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특히 마무리 투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7시즌간 보스턴에서 거둔 세이브수만 219개. 하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탈락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가 된 파펠본은 역대 구원투수 최고액인 4년간 5천만달러(약 565억원)에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을 채울 경우 6천만달러까지 금액이 늘어난다.
일단 첫 등판에서는 기대를 충족시켰다. 파펠본은 팀이 1-0으로 한 점 차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첫 타자 알렉스 프레슬리와 만난 파펠본은 직구 4개를 연속 던지며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호세 타바타는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한 뒤 앤드류 맥커친 역시 4개로 3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손쉽게 세이브를 올린 것. 최고구속은 95마일(약 153km)까지 나왔다.
필라델피아는 파펠본과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선발 로이 할라데이의 호투 속에 피츠버그를 1-0으로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필라델피아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파펠본.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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