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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손톱 보다 얇은 연필심에 다양한 조각을 새긴 예술품이 화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최근 달튼 게티라는 브라질 출신의 작가가 손톱만큼 얇은 연필심으로 예술품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연필심 예술품은 연필심에 유명 가수의 얼굴 외에도 알파벳과 연장을 새겼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흉상과,우체통, 망치 등 각양각색의 소재도 다양하다. 26개의 알파벳을 새긴 26자루의 연필은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다. 2개의 하트가 서로 엮인 '러브체인'은 어떻게 제작했는지 짐작하기도 어려운 고난도의 기술로 만들어졌다.
게티는 "어린시절 연필 몸통에 친구들의 이름을 새기면서 시간을 보냈다"라며 "그것이 인연이 되서 조각가가 됐고 연필심으로 조각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업에 오직 3가지 도구만 사용했다. 일반 연필보다 조금 더 굵은 4B 연필, 조각을 위한 면도칼, 마무리 작업을 위한 사포 단 세가지로 모든 작품을 완성했다.
[브라질의 달튼 게티가 만든 연필심 예술품. 사진 = 텔레그라프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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