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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1박 2일'이 정상방송에도 불구하고 혹평을 받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1박 2일'은 전남 강진 1편이 전파를 탔다. 현재 '1박 2일' 연출을 맡고 있는 최재형 PD가 새노조 파업에 동참중이지만, 녹화분이 있어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
지난 1일 방송에서 강원도 정선편이 재편집 돼 전파를 타면서 시청률이 대폭 하락한 '1박 2일'은 대체 요원을 투입해 강진 편 녹화 분량을 편집했고, 8일 방송은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 하지만 '1박 2일' 속에 SBS '일요일이 좋다' 코너 '런닝맨'이 있다는 비난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방송은 김종민이 '춘호'로 변신해 다른 멤버들을 따돌리며 미션을 수행했다. 쫓는자와 쫓기는 자의 구도로, 이는 '런닝맨'과 몹시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그동안 '1박2일'은 관광지 소개가 주가 돼 왔다. 물론 멤버들간의 게임도 전파를 탔지만, 주된 내용은 아니었다. 멤버들의 함께 노는 모습과 국내 여행지가 어우러졌다.
하지만 이번 방송분은 여행지 소개라기 보다는 멤버들의 레이싱이 주가 되면서 "'런닝맨'을 품은 '1박 2일'"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건 '런닝맨'도 아니고 '1박 2일'도 아니다" "그동안 '1박 2일'에서만 느낄수 있던 재미가 사라졌다" "최재형 PD가 빠져서 그런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15일 방송될 '1박 2일'은 전남 강진 2편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8일 방송된 전남 강진편 '1박 2일'.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쳐]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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