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상호 감독 "노력한 만큼 결과 못 얻어 아쉽다"

[마이데일리 = 강릉 김종국 기자]강원 김상호 감독이 서울전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강원은 29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서 서울에 1-2로 졌다. 강원은 서울을 상대로 점유율 뿐만 아니라 슈팅 숫자에서도 앞서며 유효슈팅을 11차례 때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데얀(몬테네그로)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김상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결과는 패했지만 선수들이 홈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열망과 열정이 있었다. 실점을 하면서 기가 꺾인 선수들을 격려해 주고 싶다. 정말 열심히 했다. 너무 이기겠다는 열망이 강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홈팬들 앞에서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선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결과가 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선수들에게 좀 더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다. 너무 아쉬운 한판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상호 감독은 "오늘 선수들에게 확실한 목표를 제시했다. '기업구단을 이겨야 한다. 선제골을 허용하더라도 역전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공격을 계속했다. 상대가 체력이 많이 떨어져 이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져서 아쉽다"는 소감도 함께 전했다.

[강원 김상호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