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4월 한달 간 각 팀의 성적이 시즌 전 야구 전문가들의 예상을 달리하고 있어 어느 팀이 마지막에 웃을지 모르는 혼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현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0승 1무 5패로 공동 1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9승 7패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반면,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 라이온즈는 7승 10패로 6위에 머물렀고 박찬호, 김태균이 합류한 한화 이글스는 5승 12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단일시즌이 처음 시작된 1989년부터 작년까지(1999~2000 양대리그 제외) 4월 성적과 시즌 최종성적을 비교해 보면 4월달 1위팀이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한 경우는 21시즌(1982~1998 전.후기 제외, 1999~2000 양대리그 제외)동안 총12번(57%)이 있었고 그 중10번(48%)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줬다.
또한, 역대 페넌트레이스 1위팀들은 1990년 LG, 1996년 해태, 2009년 KIA를 제외하고는 모두 4월까지 4강권 안에 있었다. 1990년 LG와 1996년 해태는 4월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이 후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여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한 경우다.
4월에 1위를 하고도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안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2006년 SK로 페넌트레이스 6위로 밀려났으며 그 다음 기록은 1990년 빙그레, 1991년 삼성, 2001년 두산, 2011년 SK의 3위다.
지난 7일 시작한 2012 팔도 프로야구는 시범경기부터 관객 몰이를 이어가면서 개막 첫날 전국 4개 구장이 매진이 됐고 역대 최소 경기인 65경기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있다.
[야구 열기로 가득한 사직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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