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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의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1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두통을 호소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삼성 채태인이 2일 대구에 위치한 오희종 신경과와 서주 방사선과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의학적으로 머리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괜찮다고 하더라. 오늘까지 휴식을 준 다음 내일부터 기용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일 경기에 앞서 만난 채태인도 “의학적으로 알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괜찮다고 하더라. 어제보다 머리 상태는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채태인은 지난 1일 머리 상태를 두고“머리가 뽀개지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플레이오프 때 뇌진탕을 입은 뒤 그 여파로 지난해 타격부진을 겪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서는 완벽하게 회복복을 했었다. 그러나 잊을만 하면 한번씩 머리가 아프다는 게 채태인의 말이다. 메이저리그 시절 뇌진탕을 입은 전력이 있는 KIA 최희섭도 “의학적으로 회복이 되더라도 2~3년은 가끔 두통이 찾아온다”라고 말했었다. 그에 따르면, 채태인도 올 시즌과 내년 시즌에는 가끔씩 이런 증상이 나올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는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이다. 채태인의 머리는 지금도 의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채태인이 기자들과 만나 이런 현실에 대해“미치겠다”라고 말했다. 어쨌든 채태인은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의학적으로 머리에 이상이 없다고 알려진 채태인. 사진=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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