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3)이 골을 넣고 지난해 숨진 윤기원(前 인천 유나이티드)을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구자철은 5일(현지시각) 벌어진 로제나우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1~2012 분데스리가 최종전 함부르크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34분경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시즌 5호 골이자 마지막 골이었다. 구자철의 골로 아우크스부르크는 함부르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구자철의 결승골보다 화제가 된 것은 골을 넣은 뒤 보여준 구자철의 세리머니였다. 구자철은 골을 넣은 직후 우리말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속옷을 내보였다. 이는 지난해 5월 6일 사망한 골키퍼 윤기원을 추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로 추정되나 자살 동기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후반 21분 교체투입돼 분데스리가 최초 한국인 선수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구자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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