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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영업이 정지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이 회삿돈 200억을 챙겨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5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4일 오후 8시30분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에서 소형 선박을 이용해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해경에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경은 김 회장이 배를 이용해 중국으로 떠나려 했던 것으로 보고, 김 회장의 신병을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넘겼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5일 오전 9시 저축은행 경영평가위원회에 출석해 경영개선계획을 설명하라는 통보를 받고 중국으로 밀항 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회장 등 영업정지 대상으로 거론되는 4개 저축은행의 주요 관련자들을 모두 출국금지한 상태다.
한편 오전 업계 1위 솔로몬 저축은행을 포함해 미래 저축은행, 한국 저축은행, 한주 저축은행 등 총 4곳의 영업이 정지됐다.
금융위원회는 6일 오전 6시 임시회의를 통해 이들 저축은행의 영업을 정지했다.
[회삿돈 200억원을 챙겨 밀항을 시도하다 검거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 사진 = 미래저축은행 홈페이지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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