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발 앤서니 르루(30)가 국내 무대에서 첫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했다.
앤서니는 6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전까지 5경기 중 선발로 등판한 4경기에서 매번 4실점 이상을 기록한 것과 달리 이날은 2실점만으로 상대 타선을 막고 시즌 첫 QS를 올렸다.
특유의 빠른 투구 템포로 넥센 타선을 상대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아 나간 앤서니는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3회초 2사 후 정수성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외에는 실점 없이 4회까지 버텼고, 팀 타선이 일찌감치 폭발하며 차분히 승리 요건을 갖춰 나갔다.
앤서니는 5회 2점째를 내줬다. 5회 선두타자 김민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출루시켰고, 곧바로 허도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앤서니는 실점했다. 하지만 6회와 7회에는 3명의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5회 1사 이후 8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뒤 피칭을 마쳤다.
앤서니는 7회까지 9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넥센에 9-2로 앞서고 있다.
[첫 QS를 기록한 KIA 앤서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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