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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10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청용(24)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까.
볼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볼튼의 홈구장 리복 스타디움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을 상대로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치른다. 볼튼은 현재 강등권에 처해있다. 10승4무22패(승점34점)로 리그 18위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15위)와의 승점 차 3점에 불과해 여전히 잔류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WBA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강등권에 놓인 볼튼의 위기와 함께 ‘블루드래곤’ 이청용의 복귀 여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볼튼의 오언 코일(스코틀랜드) 감독은 최근 볼튼 지역지 ‘볼튼 뉴스’를 통해 “남은 두 경기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청용을 무리해서 복귀시킬 생각은 없다”며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볼튼 뉴스는 지난 4일 위건과의 비공식 친선경기에서 75분을 소화한 이청용이 WBA에 긴급 호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마틴 페트로프(불가리아)와 미야이치 료(일본) 등 측면 자원들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리오-코커(잉글랜드)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무엇보다 이청용이 2군 경기에서 건재함을 알리며 출격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영국 주요 언론들은 이청용의 복귀 가능성을 낮게 봤다. 영국 가디언은 크리스 이글스(잉글랜드)와, 페트로프의 선발을 예상했고, 텔레그래프는 미야이치와 페트로프의 출전을 점쳤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도 이글스와 페트로프가 볼튼의 측면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청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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