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어린이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크했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7회말 상대 실책에 편승한 이병규의 결승타와 오지환의 쐐기 2루타 등 2-3에서 5-3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날(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김기태 LG 감독은 "오늘(5일) 승리는 열광적인 응원을 해준 우리 팬들의 승리다. 팬들의 힘이 선수들에게 힘을 준 것 같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역전승을 거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2만 7000석 만원 사례를 이뤘고 LG는 올 시즌 최초로 홈 경기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편 김진욱 두산 감독은 "대량 득점이 없어 어려운 경기를 했고 수비로 지키는 게 힘든 경기였다"라면서 "첫 연패인데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 앉지 않았으면 하고 내일(7일) 잘 쉬고 앞으로 경기 잘 하겠다"라고 첫 연패에도 굴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8회 구원투수로 등판해 승을 거둔 LG 유원상이 김기태 감독과 손가락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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