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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조정석의 오열 연기에 스태프들도 눈물을 글썽거렸다.
조정석은 지난 9일 경기 팔당에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촬영을 진행했다. 극 중 조정석이 맡은 은시경은 아버지 은규태(이순재)가 국왕 이재하(이승기)에게 영문도 모른 채 해임된 것에 대해 반발심을 드러냈던 상황으로 은시경은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뜨거운 눈물로 표현했다.
촬영 당시 거침없이 퍼붓는 폭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가 동원됐고, 조정석은 한 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물줄기를 5시간 동안 맞으며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쳐냈다. 오열 연기까지 있어서 결코 쉽지 않은 장면이었지만 조정석은 NG 한 번 내지 않고 감독의 OK 사인을 받아내며 "역시 연기파 배우답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조정석의 오열 장면은 아버지 이순재를 향한 슬픔이 드러나야 하는 만큼 스태프들도 모두 말을 아끼고 작은 소리조차 내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등 촬영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정석의 몰입된 연기에 이재규 PD를 비롯한 남자 스태프들 또한 모두 눈물을 글썽거리며 숙연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정석은 5시간 동안 물벼락을 맞는 장면도 투혼을 발휘하며 촬영하는 등 은시경으로의 변신에 최선을 하고 있다"며 "조정석이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흘리게 할 만큼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무궁무진한 연기 변신을 이어나갈 조정석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정석의 오열 연기는 16일 오후 9시 55분 '더킹 투하츠'에서 방송된다.
[배우 조정석. 사진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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