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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신세경이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의 존재를 까맣게 잊었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에서는 이가영(신세경)이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강영걸(유아인)을 실망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걸은 자신의 집이 아닌 공장에서 생활하겠다고 우기는 가영의 고집을 꺾지 못하자 가영에게 줄 야식을 들고 공장으로 향한다.
공장 앞에서 재혁(이제훈)과 마주친 영걸은 가영에게 “그 자식이 와서 무슨 소리 하디?”라고 묻고 가영은 영걸의 눈치를 살피다 “그냥 다시 나오라고 하셨어요”라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영걸은 “너 내말 안 듣고 여기 있는 거 까진 좋은데 그럼 난 어떡해? 좋은 집 놔두고 여기 와있어야 하나?”라며 “그 자식(정재혁)이 자꾸만 공장에 들락거리는데 혼자 어떻게 집에가?”냐고 가영과 함께 공장에서 생활하겠다고 한다.
영걸은 비좁은 가영의 침대에 눕고 가영은 “진짜 안 좁으세요? 전 좁아요. 이러고 어떻게 자요? 그냥 집에 가세요”라고 말하지만 영걸은 “하나도 안 좁은데? 나는 하나도 안 불편해 너 혼자 두고 어떻게 가?”라고 능청을 떨며 가영을 꼭 껴안는다.
가영은 결국 영걸의 집으로 가고, 영걸은 안나(권유리)의 사무실 오픈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가영에게 옷을 골라주다 가영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를 가영의 목에 채워준다.
가영은 “옷이랑 너무 안 어울려요. 이거 꼭 하고 나가야 해요?”라고 투덜대고 “정말 기억이 안나냐?”는 영걸의 말에도 결국 어머니의 유품을 알아보지 못한다.
이 목걸이는 가영이 조마담(장미희)에게 빼앗긴 어머니의 유품으로 영걸은 이 목걸이의 큐빅을 모두 다이아몬드로 세공한 뒤 가영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영이 목걸이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함으로써 영걸의 기대는 물거품이 된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안나의 사무실 오픈 파티에 만취 상태로 나타난 재혁이 가영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져 핑크빛일 것 만 같았던 영걸과 가영의 러브라인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유아인이 찾아준 어머니의 유품을 알아보지 못한 신세경. 사진 = SBS ‘패션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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